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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웨덴영화제가 한국의 영화 팬과 소통한 지 올해로 9년째다.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 팬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영화를 소개하며 국내에 스웨덴 영화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.

제9회 스웨덴영화제는 그와 같은 프로그래밍의 정체성이 더욱 강화됐다. 장르로는 SF부터 다큐멘터리까지, 주제로는 독립부터 연대까지, 소재로는 한국에 잘 알려진 예술인부터 전혀 생소한 이름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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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를 관통하는 핵심은 '성평등'과 '다양성'이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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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회 스웨덴영화제에 소개되는 10편의 작품 중 여성 감독 연출작은 7편(공동연출작 1편 포함)이고,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4편이다.